📻 TBN 초대석 – 박춘덕 원장 라디오 방송 전문
※ 2024년 10월 23일 방영분 / 경남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보는 <TBN 초대석>
경남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보는 tbn 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남 청소년지원재단의 박춘덕 원장 만나 뵙고 말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네 반갑습니다.
네 원장님 올 3월에 취임을 하시고 벌써 6개월이 지났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네 취임 후에 경남 청소년들이 품고 있는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과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과 함께
실질적으로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집중을 해 왔습니다.
우리 경남의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미래를 위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튼튼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네 그러시군요.
우리 이제 경남의 우리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기관이라고 제가 들었는데
요즘 그래도 조금 생소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서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좀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네 경상남도 청소년지원재단은
경남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상담과 복지 실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청소년 활동 진흥을 비롯해
성문화 교육과 쉼터 등을 운영하는 경상남도의 통합지원기관입니다.
도내 20개 시군의 상담복지센터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있고
위기 청소년 지원과 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 개발을 통하여
청소년들의 생애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부분을 신경 쓰고 계신데
상담센터도 운영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그리고 경남도 차원에서는 또 어떤 활동들을 펼치고 있는 건지
좀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지원재단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4시간 열려 있는 청소년전화 1388 상담을 비롯해
심리정서지원, 긴급구조, 가족 상담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온라인·전화·방문 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있고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안전망 연계가 신속하고 조직적으로 진행됩니다.
시·군 상담센터와 협업을 통하여
가출이나 학교폭력, 중독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개입을 하고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고 있습니다.
네 그러시군요.
원장님 취임하시고 난 직후에 많이 강조해 주셨던 부분이
바로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능력 함양이었는데요.
특별한 어떤 이유가 있으신 걸까요?
문화와 예술은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창의적 성장에
매우 큰 역할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인공지능과 디지털 등 다양한 환경 변화로
창의성과 자기표현 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경남의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재능을 발견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활동 공간을 넓혀가야 한다는 것이 저희 생각입니다.
네 그러시군요.
보니까 최근에 AI 경진대회도 개최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네, 우리 재단에서는 경남의 청소년들이
인공지능을 응용한 생활 속 아이디어를 출품하는
‘2025 그린 디지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경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신재생 에너지, 자연순환 등 환경 분야와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활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했습니다.
총 30개 팀이 선발되어 시상을 마쳤고,
수상작은 제품화 및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경진대회를 통해
경남 청소년들의 무한한 잠재력과 창의성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네, 이게 대회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상한 작품에 대해서는 제품화와 창업까지 이어진다고 하니까
무엇보다 더 큰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청소년들의 문화나 예술적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나 지원들이 있는지 좀 궁금하네요.
네, 청소년의 문화예술 능력 향상을 위해
연중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과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무대 경험을 넓히고 있습니다.
예술 멘토링과 작은 음악회를 통해 실질적 참여를 늘리고 있고,
지역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한 소외 청소년 맞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동아리와 예술캠프 지원도 병행하고 있고,
특히 경남FC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축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교류 및 융합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특별한 것은
고립·은둔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들이
스포츠와 예술을 통해 사회적 교류를 시작하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군요.
원장님께서도 말씀해주신 대로
요즘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은둔형 청소년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우리 경남의 상황은 어느 정도인지
또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고립과 은둔에 대해 말씀드리면,
고립은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가 끊겨 사회적 관계가 완전히 단절된 상태를 의미하고,
은둔은 제한된 공간에서 주로 집 안에서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 경남에는 약 3만 9000명의 고립·은둔 청소년이 있고
그 중 약 6400명은 은둔 상태에 있습니다.
특히 고립·은둔은 46%가 청소년 시기에 처음 경험한다고 합니다.
조기 발견과 선제적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재단은 지역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찾아가는 상담, 개별 상담, 맞춤형 심리지원으로
선제적 대응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경남 실정에 맞춘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발굴부터 맞춤 지원, 사후 관리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네요.
학교 밖 청소년들과 관련해서도 반드시 관심이 필요할 텐데요.
우리 경남의 학교 밖 청소년들은 어느 정도나 되나요?
올해 경남의 학업 중단 청소년은 약 2800명으로 집계됩니다.
경남 학생의 0.8%에 해당하며,
매년 평균 2000명 정도가 발생한다고 봤을 때
전체 학교 밖 청소년 수는 약 1만 2000명으로 추정됩니다.
코로나 이후 몇 년간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요.
학교 밖 청소년도 증가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재단에서는 이들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계신가요?
네, 학업 지원, 진로 탐색, 자립 지원, 심리 상담, 건강검진, 체육과 창업 프로그램 등
개인별 사례 관리와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 개개인 특성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재단에서는 직·간접 체험, 문화활동 지원을 통해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회의 시선이
학교 밖 청소년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과거에는 학교를 그만두면
적응을 잘 못하거나 문제 학생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지만,
요즘은 자신의 꿈과 진로를 더 빨리 찾기 위해
학교를 떠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정고시, 취업, 창업 등
자기 주도적 선택을 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자기 개발을 위한 또 다른 시작점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재단은 이런 변화된 시각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잠재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관심과 지원을 모아 돕고 있습니다.
네 그러시군요.
오늘 원장님께서 나와주셔서 정말 중요한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요.
끝으로 TBN 경남 교통방송 청취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 TBN 가족 여러분.
청소년은 경남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소중한 재원입니다.
경상남도 청소년지원재단은
모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늘 함께하겠습니다.
경남의 청소년들이 큰 꿈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TBN 가족 여러분들의 힘찬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경남의 주요 인사를 만나보는 TBN 초대석,
오늘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박춘덕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